영화리뷰(2)
-
[영화] The Batman (2022) (더 배트맨)
* 모든 영화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을 보았다.몇 년 전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배트맨이 제작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 수년간 잊고 있다 이제야 봤다.쿠팡플레이에서 48시간 대여. 1,300원으로 볼 수 있다. 은 고담시를 배경으로 한 탐정 느와르물이며, 와킨 피닉스의 조커처럼 DCEU의 배트맨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영화이다. 영화는 끊임없이 내리는 비와 음산한 조명으로 도시의 부패와 절망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보고 있으면 정말 한없이 어두운데 분위기도 그렇지만 실제 시각적으로도 그렇다. (영화 전체를 통틀어 딱 한 시퀀스(그것도 짧은)를 제외하곤 시간대가 전부 밤이나 저녁이다. 그냥 화면 자체가 계속 검은색이다.)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은 두려움, ..
2025.01.29 -
[영화] 화란
잔혹함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불꽃 화란은 폭력과 절망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처절한 생존을 그린다.피비린내 나는 현실 속에서 부서질 듯한 희망을 지켜내려는 인물을 통해 인간 본연의 고통과 연민을 적나라하고 강렬하게 보여준다.이 영화는 시종일관 긴장감을 놓지 않는다. 어둡고 차가운 색감의 화면은 무거운 분위기를 강조하며, 카메라의 집요한 시선은 등장인물들의 아픔과 상처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주요 캐릭터들의 내면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폭력과 절망의 연속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가 드러난다.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 깊다. 주인공 홍사빈은 말할 것도 없고 스타인 송중기가 존재감을 뽐내려하지 않고 쿨하게 연기하는 모습도 좋았다. 예상치 못하게 인상 깊었던 것은 김종수 배우였다. 한 ..
2025.01.09